(충주=국제뉴스) 김상민 기자 = 본격적인 상춘이 시작되는 4월 카라반 캠핑족들이 충북 충주세계무술공원을 찾는다.

4월 첫 주말을 맞아 '중원의 역사와 문화체험'이란 주제를 갖고 매거진 '더 카라반' 주최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는 전국에서 카라반 50여대 200여명이 충주를 찾아 알빙(Rving)을 즐기며 우리지역의 주요 관광지와 문화유적지를 답사한다.

알빙(Rving)은 화장실, 침실, 조리시설을 모두 갖춘 쾌적하고 깔끔한 캠핑시설인 카라반을 이용한 새로운 여행, 캠핑 문화를 뜻하는 말이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행사는 강화, 공주에 이은 세 번째로, 지역의 볼거리와 먹거리를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캠핑기간 중 어린이나 학생들은 문화관광해설사의 안내와 함께 무술공원, 탄금대, 미륵사지, 충주박물관, 목계나루 등 지역의 역사 유적 및 관광지를 방문해 충주의 문화를 체험하고, 어른들은 전통시장에 들러 장을 보거나 지역특산품을 구입하는 등 다채로운 알빙 체험을 할 계획이다.

또한 다음달 6~8일까지 3일간 RV(Recreational Vehicle)협회에서 개최하는 대규모 카라반 대회가 목계솔밭에서 개최될 계획이다.

옛 남한강 수운의 중심지였던 목계나루에는 카라반 500대 2000여명이 찾아 충주의 숨은 매력을 느끼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충주시는 이번 행사가 충주를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