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20~21일 국립청주박물관에 가면 복을 받을 수 있다. 청주박물관은 이날 7살 미만 어린이 200쌍에게 부럼을 깰 수 있는 복주머니를 나눠주고 투호, 윷놀이, 제기차기, 전통악기 연주 체험장을 마련한다. 부모들은 아이와 함께 오붓이 가족영화를 보는 또다른 복도 누릴 수 있다. 박물관 옆 청주랜드는 오는 27일 연 만들어 날리기, 가래떡 구워먹기, 제기차기 체험 등 조금 늦은 보름 행사를 할 참이다.
중원옥계문화보존회는 21일 남한강변 충주 목계나루에서 음식을 나누고 풍악을 울리며 보름 잔치를 벌이고, 옥천에서는 마조제(21일), 청마탑신제(22일) 등 대를 이은 전통 보름 행사가 주민을 기다린다. 내륙마을 괴산에선 19~21일 산(산막이 옛길)과 냇가(동진천)에서 겨울 민속 축제장이 펼쳐진다.
충북지역 자치단체·마을 등 86곳에서 정월 대보름 행사가 열리는 등 문만 열면 충청·강원 곳곳에서 정원 대보름 행사가 열려 누구나 이웃과 함께 보름을 즐길 수 있다.
충청 강원 종합/최예린 기자 floy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