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뉴시스】이성기 기자 = 충북 충주시는 엄정면 목계나루에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겨울방학 이벤트로 전통 연 만들기 체험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연 만들기 체험행사는 목계나루 강배체험관에서 2월 20일까지 매주 토요일 진행한다.

애초 지난해 말부터 이달 초까지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진행했지만, 방문객과 어린이들의 호응으로 운영 기간을 연장했다.

충주시 관계자는 "실내 활동이 많은 겨울철 아이들이 컴퓨터 게임에 빠지게 하기 보다는 가족과 함께 목계나루를 찾아 차가운 강바람을 맞으며 연날리기를 체험해 보는 것도 좋은 추억거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목계나루 강변에는 1200㎡ 규모의 야외 썰매장도 오는 23일 개장한다.

이번 주말 이곳을 방문하면 아이들이 야외에서 연도 날리고 썰매도 타는 전통체험을 할 수 있다.

썰매장에는 어린이를 위한 2인용과 1인용 썰매가 준비돼 현장에서 소액으로 대여할 수 있다.

전통놀이 체험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젊은 엄마 아빠들에게도 추억을 되짚어 보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기섭 충주시 관광시설팀장은 "주말을 이용해 목계나루에서 아이들과 함께 추억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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