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충북 충주시 엄정면 목계나루에서 전통 연을 직접 만들어 날릴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선을 보인다.
시는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하루 2회씩 목계나루 강배체험관에서 전통 연 만들기 체험 행사를 운영한다.
연 날리기는 한 해의 모든 근심을 실어 하늘 높이 날려 보내는 전통 민속놀이다.
서로 연줄을 마주 걸어 줄을 끊는 연싸움을 하거나 박쥐와 복숭아를 그려 복을 빌기도 하고 악운을 멀리 보내는 액막이연 날리기 등 종류도 다양하다.
실내 활동이 많은 겨울철에 아이들과 함께 차가운 강바람을 맞으며 하는 연 날리기 체험은 좋은 추억거리가 될 전망이다.
목계마을 주민들은 목계강변에 1000㎡ 규모의 야외 스케이트썰매장을 조성, 무료(썰매는 대여)로 개방한다.
시 관계자는 "얼음이 꽁꽁 어는 다음 달부터는 목계나루에서 연 날리기와 썰매타기, 팽이치기 등 다양한 체험으로 즐거운 겨울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