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국제뉴스) 김상민 기자 = 남한강 뱃길의 시발점인 목계나루를 배경으로 처녀 뱃사공 달래와 독립군 정욱의 가슴 아픈 사랑을 그린 창작악극 목계나루 아가씨가 시민들의 호응 속에 앙코르 공연을 연다.
충북 충주시는 지난 10월 화제를 불러일으킨 악극 목계나루 아가씨(제작 코라컴, 대표 김율)를 오는 8~9일 이틀간 오후 7시 충주문화회관에서 선보인다.
과거 삼국의 인후(咽喉) 역할을 했으며, 근자에는 남한강 물류의 거점이었던 목계나루가 문화의 르네상스로 재탄생하고 있다.
2015 시군특화 공연작품으로 공모에 선정돼 작품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은 목계나루 아가씨는 뮤지컬, 오페라 등과 다른 독특한 매력으로 중장년층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6.25 최초의 승전지인 신니면 동락전투, 백봉 선생이 작곡한 목계나루 등 충주의 역사성과 지역색채를 담고 있어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김율 대표는 "목계나루 아가씨란 문화콘텐츠 발굴은 스토리텔링의 소중함과 앞으로 문화예술사업이 나아가야 할 지향점이 되고 있다"며 "내년엔 국립극장에서 목계나루 아가씨를 선보여 우리 충주문화예술을 알리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